3층짜리 다세대주택입니다. <br /> <br />외벽에 설치된 발코니가 기울어져 어른 주먹 하나가 들어갈 만큼 틈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발코니가 떨어져 나가면서 창틀이 뒤틀리고, 깨진 유리창 사이로 안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. <br /> <br />관할 구청은 붕괴 위험 때문에 안전 통제선을 설치하고 주민들을 급히 대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발코니가 무너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후 5시 반쯤. <br /> <br />집주인이 신고한 뒤 주민들과 함께 건물을 빠져나가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임승훈 / 서울 금천구청 안전도시과장 : 건물 거주자가 쿵 소리를 두 번 듣고, 발코니가 무너지는 것을 느껴 신고했습니다. (신고자가) 해당 건물과 건물 주변 주민들에게 얘기해 1차로 대피시켰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사고 건물 주민 10여 명과 옆 건물 주민 20여 명이 임시거처로 옮겨졌고, 동네 주민은 밤새 마음을 졸였습니다. <br /> <br />[김민건 / 부근 주민 : 발코니가 조금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었고요, 유리창도 깨지고 벽들도 많이 금 간 상태였습니다. 저희 집도 창문이 깨질까 봐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 다세대주택은 지어진 지 30년이 넘어 건물 노후화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관할 구청은 건축물에 불법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, 날이 밝는 대로 발코니 철거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우철 / 서울 금천구청 건축과 건축안전센터팀 주무관 : 발코니는 복구나 재사용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되고, 철거하는 게 맞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] <br /> <br />또 건물에 추가적인 균열이나 붕괴 위험은 없는지 안전진단을 실시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12509401925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